전병욱 목사의 교회 개척 소식을 접하며
여신도들을 성추행 했다는 고발로 인해 2010년 삼일교회 목사직을 사임했던 전병욱 씨 — 그가 교회를 (가칭 홍대 새교회) 개척한다는 소식으로 인해 고국의 교계는 다시 한 번 시끄럽다. 이 사건을 둘러싼 여러가지 것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운 것은 고국 교회가 ‘교회란 무엇인가’에 대해 큰 결핍과 타락상을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1) 전병욱 씨의 타락 성도들은 그리스도의 지체이다; 사도 바울이 신자들을 탄압할 때 그리스도께서는 왜 내 신도들을 핍박하느냐고 묻지 아니하시고 왜 “나를” 핍박하느냐고 물으셨다; 그리스도와 성도들은 ‘한 몸’을 이루고 있다. 그러므로 전병욱 씨는 그저 몇몇 신도에게 피해를 입힌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에 죄를 저지른 것이다. 따라서 그의 회복 역시 교회적인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하며, 그가 훼손한 것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회복을 힘쓸 것인지 마땅히 교회의 장로들에게 묻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