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칙령 (Cultural Mandate)
문화적 칙령의 의미 ‘문화적 칙령'(cultural mandate)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창조 때 주신 책무 곧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세계를 이해하고 가꾸고 경영할 책무를 가리키는 말이다. 문화적 칙령이란 표현 자체는 클라스 스킬더(K. Schilder)가 처음 사용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대한 스킬더의 생각은 그의 책 <그리스도와 문화>(Christ and Culture)에 상세히 나와 있다. 졸인은 그 소책자를 아직 읽어보지 못하였으나, 고재수(N.H. Gootjes)가 쓴 <스킬더의 ‘그리스도와 문화’>를 통해 축약된 내용을 접하였다 (성약출판사에서 출판한 <그리스도와 교회와 문화>에 수록되었음). 아래는 고재수의 글을 요약한 것인데, 졸인의 생각이 곳에 따라 가미되었음을 밝힌다. 문화적 칙령의 성경적 근거 스킬더는 ‘문화’에 해당하는 라틴어 cultura의 어원이 ‘경작하다’ 혹은 ‘가꾸다’는 뜻을 갖고 있는 colere라는 말에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문화적 칙령의 기초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하나님 나라와 전업 주부
Gootjes 교수의 “동정녀 탄생: 여성주의 신학의 걸림돌“이란 글을 읽고, 여자가 전업 주부로 있으면 사회인으로서 자기 의미를 잃는다고 생각하는 이 세상의 풍조가 떠올랐다. 물론 그것은 이 세상의 이야기이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은 그렇지 아니하다. 정부가 시민을 통제하기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는 가정을 약하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그리고 이것을 위한 대표적 전략은 첫째, 이혼이 어렵지 않게 할 것, 그리고 둘째, 여성이 직업을 갖도록 권장하는 것이다. 이로써 아이들의 교육은 공교육에 더욱 의존적이 된다. 교육은 통제에 있어 중요한 수단이다. 이것은 자본주의든 사회주의든 구별 없이 발견할 수 있는 모습이다. 세상이야 이것을 정치 논리든 경제 논리든지 어떻게든 해석을 하겠지만, 어쨌든 여성이 전업 주부로 있는 것을 여자로서의 인생이 끝나는 것으로 묘사하는 세상 풍조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공격이 아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