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교회는 극장이 아님

    교회는 극장이 아닙니다. 목사 혼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 사람들이 듣고 잘한다든지 시원치 않다든지 말하고 마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교인은 관중이 아닙니다. 교인은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고 성도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룩하게 된 사람들입니다. 손님이 아닙니다. 진리를 기뻐해서 늘 탐구하고 가까이하고 깨달으려고 마음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이런 성도를 위하여 하나님께서 목사와 교사를 세우심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자라가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진리를 풍부히 아는 데에 통일이 있는 것입니다. 거기에 화목이 있습니다. 겸손히 배워 가는 데에 성도의 교제가 돈독해지는 것이고 조화로움과 평화와 통일이 있는 것입니다. 소요리문답 90문,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읽고 들어야 그것이 구원을 위하여 효과 있게 됩니까?’에 대한 대답은 ‘하나님의 말씀이 구원을 위하여 효과 있게 되려면 우리는 부지런함과 마음의 준비와 기도로써 나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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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령한 생활 | Spiritual Life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것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99, 100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99, 100 문은 십계명 제 3계명에 관한 것이다: (다음은 독립개신교회 번역본) 99문: 제3계명에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입니까? 답: 우리가 저주나 [1] 거짓 맹세 [2], 또는 불필요한 서약으로 [3]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거나 잘못 사용하지 않는 것이며, 더 나아가 침묵하는 방관자가 되어 그러한 두려운 죄에 참여하지 않는 것입니다 [4]. 오히려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려워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만 사용하여 [5], 우리가 하나님을 바르게 고백하고 [6] 부르며 [7] 우리의 모든 말과 행실에서 그분이 영광을 얻도록 하는 것입니다 [8]. 100문: 맹세나 저주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은 그들이 할 수 있는 대로 그러한 죄를 막거나 금하지 못한 사람들에게까지 하나님께서 진노하실 정도로 중대한 죄입니까? 답: 진실로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보다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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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이 세상 | This World

    “사탄의 방해”라는 표현의 오활한 사용을 주의함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27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27문은 주기도문의 간구 가운데 여섯번째 간구에 관한 내용이다 (다음은 독립개신교회 번역본): 127문: 여섯째 간구는 무엇입니까? 답: “우리를 시험에 들지 말게 하옵시며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로, 이러한 간구입니다: “우리 자신만으로는 너무나 연약하여 우리는 한 순간도 스스로 설 수 없사오며 [1], 우리의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인 마귀와 [2] 세상과 [3] 우리의 육신은 [4] 끊임없이 우리를 공격하나이다. 그러하므로 주의 성신의 힘으로 우리를 친히 붙드시고 강하게 하셔서, 우리가 이 영적 전쟁에서 패하여 거꾸러지지 않고 [5], 마침내 완전한 승리를 얻을 때까지 우리의 원수에 대해 항상 굳세게 대항하게 하시옵소서 [6].” [1] 시 103:14-16; 요 15:5 [2] 고후 11:14; 엡 6:12; 벧전 5:8 [3] 요 15:19; 요일 2:15-16 [4] 롬 7:23; 갈 5:17 [5] 마 10:19-20; 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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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정 | Family,  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사람의 지혜와 힘으로는 가정 하나 온전히 세우지 못함

    사람은 자기 죄의 책임을 진다는 것이 두렵고 지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할 수 있으면 공범에게 떠넘기려고 하는 것인데 아담도 심지어 자기 아내에게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공의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책임 전가가 그렇게 쉽게 되는 것도 아니고 아담은 남편으로서 아내의 짐을 짐으로써 가정의 통일을 이루고 가정을 세워야 할 자기 본분도 생각하지 못하였습니다. 남편과 가장의 자격도 상실하고 말았습니다. 죄지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의 작은 것 하나라도 이룰 수가 없는 연약한 자가 되고 맙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그리스도께서 망하게 된 자를 구원하시지 않았더라면 사람에게는 다시 더 소망이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여자의 잘못에 대한 책임도 짊어지시고 남자의 책임도 짊어 지셨습니다. 의인으로서 이 민족과 저 민족의 책임을 대신 지시고, 권력자와 서민, 부자와 가난한 자, 주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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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구원 | Salvation,  복음 | Gospel,  신령한 생활 | Spiritual Life

    율법과 복음은 함께 감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92문)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92문은 십계명에 관한 것이다. 십계명은 아브라함의 언약에 기초하여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법령으로서, 그 가운데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이 나타나 있다. 그래서 그 서두에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너의 하나님 여호와로라”라고 선언하신다. 십계명을 지켰기 때문에 너희가 내 백성이 아니라, 너희가 내 백성이니까 십계명을 지키라는 것이다. 그와 같이, 복음을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법을 지킬 것을 요구하신다.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롬 8:4). 율법을 잘 지키면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니까 하나님의 법을 지켜야 한다. 이 말은 구약의 제사법과 관습법 등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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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  가정 | Family

    혼인을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 반드시 고려할 것

    혼인의 원형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이다 (엡 5:31–32). 돌려말하자면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닮은 일체성을 구현하는 것이 가장 정당한 혼인의 관계이다. 이와 관련된 김헌수 목사님의 강설 중 일부분이다 (굵은 글씨는 졸인의 강조): 교회 안에서도 ‘혼인으로 인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이런 것을 물을 때에 물밑에서 몰래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신앙고백과 삶의 여정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는데 상대의 반응이 있으면, ‘우리 서로 교제의 기간을 정하여 놓고 주님께서 혼인으로 인도하시는 일이 있을지 잘 확인해 보자’는 그런 이야기를 서로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일들을 몰래 하다 보면 오히려 이상한 쪽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숨기는 것보다는 내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믿음으로 자신을 평가하거나 믿음으로 상대를 평가한다는 것은 상당히 신령한 지혜가 요구되는 문제입니다. 부모님이나 믿음으로 일생을 살아오신 분이나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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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회, 하나님 나라 | Church & Kingdom of God

    그리스도 안에서 사탄의 머리를 밟음

    사람이 하나님에게 가까이 있고 하나님의 돌보심 가운데 있으면 감히 마귀가 가서 무슨 해를 끼치지 못하지만 일단 사람이 하나님에게서 떠나 멀리 있으면 하나님 앞에 죄를 지어서 죄의 책임을 져야 할 상태에 있으니까 마귀는 하나님 앞에서라도 당당히 ‘이 사람은 죽을 사람입니다’ 하고 자기 마음대로 그 사람에 대해서 무슨 일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죄가 있는 이 세상에서는 모든 비참한 일들이 그대로 행해지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예수께서 대신 속죄하여 주심으로 믿는 사람들에게서 죄의 책임에서 벗겨 주시고 죄의 세력에서 구출하여 주심으로 그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일으키심을 받아 새사람이 되게 하심으로 믿는 자마다 생명을 얻고 자유를 얻게 됩니다. 그렇게 함으로 악한 영들은 믿는 사람들이 자기들의 지배에서 벗어나도 이제는 어쩔 수 없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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